[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손목 상처를 공개해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6일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권민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을 접했다. 당장 오늘 벌어진 상황은 아니다. 현재는 건강한 상태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혹시라고 추후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당사에서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목 상처를 꿰맨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했다"며 "아직도 많이 힘들다. 지금 소속사 분들은 나를 사람으로 먼저 생각해주셔서 힘이 된다.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 사회 불안증 등 자신이 앓고 있는 병명을 나열하며 "스트레스로 수십 번 쓰러지고 아직도 쓰러진다. 근데 나을 거다. 악착같이 나아서 앞만 보고 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라고 전 소속사와 지민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권민아는 지난 달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은 일단락됐었다.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으나,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그의 폭로 이후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사진 우리액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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