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속초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드론수색대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동해안 해수욕장의 경우 비교적 넓은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인명구조요원 인력 운영 한계와 함께 촘촘한 시야 확보를 통한 사고예방이 어려워 항시 물놀이 사고 위험성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국민드론수색대와 손잡고 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항공 순찰을 강화해 물놀이 사고 예방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수욕장 외곽 또는 수영경계선 이탈이나 표류 등 평상시 인명구조요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에 대한 익수 위험 감지 정보를 지자체 행정봉사실에 제공하게 되며, 지자체에서는 위험
정보 접수 즉시 인명구조요원에 전파해 계도활동을 벌이는 등 사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속초해경은 우선 8월 말까지 국민드론수색대 대원이 참여하는 해수욕장 항공순찰대를 편성해 물놀이객이 집중되는 매 주말 14~18시까지 순차적으로 속초, 송지호, 하조대 해수욕장 3개소에 대한 항공순찰을 시범 실시하고, 향후 운영효과를 토대로 본격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군 협력과 협업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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