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8경 중 하나 금장대...화려한 경주 8색, 다채로움 극대화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울산광역시에서 발원해 경북 경주와 포항을 가로 질러 동해바다로 흘러가는 남한에서 가장 큰 강, 형산강의 8경(양동마을, 보문물너울교, 금장대, 월정교, 삼릉솔숲, 영일대, 포항운하, 부조정)의 하나인 ‘금장대’의 야간 경관사업이 마무리됐다.

경주의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예기청소 위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기러기도 쉬어 갔다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형산강 8경중 하나인 금장대는 지난 2012년에 중창됐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금장대가 강 건너 맞은편에서 바라봤을 때 바닥과 절벽에만 조명이 설치돼 있어 어둡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야간 뷰포인트’ 사업이 추진됐다.

시는 2억 원(국비·지방비 각 1억)의 사업비를 들여 경주 8색(화랑적색, 불국홍색, 서라벌황색, 남산녹색, 동해청색, 첨성자색, 금관금색, 삼국흑색)으로 꾸미는 야간경관 개선사업 ‘야간 뷰포인트’를 완성해 경주야경을 뽐내고 있다.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금장대의 아름다운 수계공간에 야간 경관을 개선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색다른 야간 필수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금장대 경관조명은 정부의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LED 조명을 투광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움과 온화한 색채로 전통 기와지붕을 경주 8색 가운데 ‘금관금색’ 빛을 기본 콘셉트로 입체감을 연출해 다채로움과 화려함을 극대화 했다.

또 목조 한옥구조인 금장대의 자연스런 빛 반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세상에 없던 보석 같은 경관조명을 독창적으로 구현함으로써, 테마관광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18년 민선7기부터 야간경관 조명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같은 해 9월 양남 관성솔밭해변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경관조명 설치를 시작으로, 11월에는 감포 나정인도교와 주상절리 전망대에 경관조명을 조성해 밤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장대 뷰포인트 조성으로 2천만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를 기대하며, 경주의 관문인 경주교에도 온화함과 천년고도를 상징하는 경관조명 설치계획으로 새로운 경주야경(慶州夜景)으로 테마별, 역사지구별, 권역별로 경주의 빛이 아름답게 연출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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