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문희준과 정재형 등 진행자를 바꾸는 등 개편에 들어간다.

KBS는 6일 "새 대기실 MC로 김준현과 김신영이 합류해 기존 MC인 김태우와 호흡을 맞춘다. 개편 후 첫 녹화는 오는 10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기실 MC였던 정재형과 문희준은 하차한다. 경연 현장 MC 신동엽은 그대로 함께한다.

정재형은 앞서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후의 명곡'을 오늘 녹화로 마친다"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어 "MC로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했던 시간도 사회초년생처럼 서툴고 어설펐던 시간도 첫 연애편지처럼 두서가 길어질 글을 각설해야 할 시간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지나고 보니 아무 일 아닌 일을 밤새워 함께해 준 우리 식구들 고맙다. 아마 살갑게 이별의 인사를 전할 성격이 못 되는지라"라며 "마음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글로 대신한다.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정재형은 지난 2012년 9월1일 방송부터 '불후의 명곡' 대기실 MC로 합류해 약 8년동안 자리를 지켜오며 활약을 펼쳤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한살인 정재형은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피아노 연주자다.

용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파리 고등 사범 음악원에서 영화음악 및 음악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베이시스를 이끌었으나 1999년 해체한 이후에는 솔로로 전향했다. 현재 소속사는 안테나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세살인 문희준은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해 '전사의 후예', '빛', '행복' 등을 히트시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받아오다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전향,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7년 2월 12일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열세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어 딸 잼잼이(태명)를 출산한 바 있다.

'불후의 명곡'은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의 '전설'이라는 명칭도 '아티스트'로 변경해 더 젊고 새로운 가요계 스타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개편 첫 회 아티스트로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김종국이 출연, 다른 가수들이 자신의 솔로곡과 그룹 터보의 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김종국X터보' 편은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6시 5분, 2주간에 걸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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