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40대 선원과 임자면 부남도 해상 60대 선원 등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해경이 해상 어선에서 작업 중 선원이 로프에 머리를 맞아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긴급이송에 나섰다.

7일 목포해경(서장 정영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176km 해상에서 작업 중, 근해장어통발 어선 A호(79톤,통영선적,승선원11명) 선원 H(44세,남)씨가 로프에 머리를 맞았다.

선원 H씨는 선내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닻에 왼쪽 머리를 맞고 10cm 가량이 찢어져 출혈이 심하다는 신고를 목포해경에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는 한편, A호의 선장과 위성통화를 통해 응급처치 요령을 전달, 환자를 지혈시키고 지속적인 관찰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기상악화로 인해 A호에 계류가 불가하자 A호는 H씨를 태우고 직접 흑산도항으로 이동,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공중보건의 소견에 따라 해경에 이송을 재요청했다.

목포해경은 수심을 고려해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 3009함,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릴레이 연계 이송으로 6일 오후 1시 30분경 진도군 서망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선원 H씨는 진도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목포해경은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작업중 로프에 머리를 맞아 긴급이송된 40대 선원에 이어 오후 6시 41분경 신안군 임자면 부남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근해자망 D호(11톤,신안선적) 선원 K(66세)이 로프에 머리를 맞았다.

이날 K선원은 해상에서 닻자망 어구 작업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나일론 로프에 머리를 맞아 이마와 대퇴부에 출혈,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해경에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현장에서 환자를 태우고 오후 8시 30분경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선원 K씨는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목포해경은 같은 날 오후 8시 36분경 전남 목포시 외달도에서 관광객 L씨(29세,남)가 해안가에서 가족과 산책 중 바위 이끼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왼쪽 팔이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목포해경은 서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환자를 태워 오후 9시 26분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07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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