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중국에서 미국 곳곳으로 정체불명의 씨앗이 배달돼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씨앗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이용법을 공유하는 카페에서 지난 6일 카페이용자가 "알리익스프레스로 구매한 상품 속에 정체불명의 씨앗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옷을 구매했는데 주머니 속에 최근 미국에 배송된다는 정체불명의 씨앗이 숨겨져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할지 버려야 할지 찝찝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가 중국발 씨앗을 조사한 결과 겨자, 양배추, 장미 등 14종의 씨앗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터넷 리뷰를 유도해 매출을 올리려는 일종의 사기 수법인 '브러싱 스캠'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국제우편으로 '출처불명 씨앗'을 받는 경우 심거나 만지지 말고 검역본부로 신고해 달라"며 "신고하지 않을 경우 식물방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공지사항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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