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을강사 활용 ‘온마을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8월 여름방학부터 시작
체험수업 위주의 소규모 그룹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수업 피로감 해소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의 마을강사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하는 초·중·고 방과후 프로그램 ‘성동 온마을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성동 온마을 방과후 학교’는 성동혁신교육지구 운영비전인 ‘온마을이 학교다’ 라는 모토아래 마을강사로 구성된 단체들이 다양한 마을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문화·체육 분야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콘텐츠 공모를 통해 운영단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셋 이상의 주민 모임도 신청할 수 있다. 2020년에는 8개 단체에서 22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이번 여름방학인 8월부터 하반기 12월까지 방학‧주말‧평일 시간을 활용해 단체별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프로그램과 요리사‧마술사‧원예사‧유투브 크리에이터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 코딩‧메이커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중·고등학생은 팟캐스트 제작 프로그램, 외국인 강사의 글로벌 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구는 프로그램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계획 반영을 위해 학부모 10명으로 구성 된 모니터링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수업부터 모든 교육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며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잠시나마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이 마을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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