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 나주에는 65.5㎜의 비가 내렸다.

전남 화순은 오후 2시 47분경, 광주 서구 풍암동 2시 8분경에 시간당 59㎜, 58.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4시 35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화순 183.0㎜를 최고로 광주 남구 178.0㎜, 나주 175㎜, 곡성 옥과 142.5㎜, 구례 성삼재 120.5㎜, 광양 백운산 111.5㎜의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광주·전남 일대 도로가 침수·파손되거나 주택·상가에 물이 차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광주에서는 도로 5곳이 침수·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철길에 물이 차고 토사가 유입돼 광주 송정~순천 구간 열차 2대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나주 도로 4곳이 침수됐다. 담양 주택 2곳, 함평·구례 주택 1곳에도 물이 차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전남 일부 지역에서도 농경지 침수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호우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번 비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8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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