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펍지 김창한 대표가 출연해 배틀그라운드로 창출한 수익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밤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66회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약 중인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직업의 세계' 2탄이 이어졌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직업의 세계' 코너로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의 대표인 김창한이 출연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5위 K-게임을 만든 그는 성공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배틀 그라운드는 마지막 게임이란 생각으로 만든 게임"이라며 "첫 게임을 만들던 2000년 즈음엔 정부 지원도 많고 로망이란 게 생겼다. 차고에서 시작된 회사가 애플이 되는 것 같은 로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창한은 "백만 장을 한 16일만에 팔았다"며 "원래라면 그 후 판매량이 원래 줄어야 하는데 안 줄고, 39일에 200만장이 되고 연말까지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니 어리둥절하면서 오히려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창한 대표는 "발매와 동시에 큰 성공을 거뒀는데 사실 기쁘기보단 두려웠다. 이걸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 자금이 40억 원 정도가 들어갔는데, 게임 치고는 작은 거다. 큰 게임들은 보통 수백억씩 투입되곤 한다. 실패하면 그만큼 타격도 어마어마하다. '배틀그라운드'가 론칭한지 3년 정도 됐는데 개발비의 700배 정도를 벌었다. 2조 8000억 원 정도를 번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창한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명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월 명상이라고 20분 동안 아무 것도 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그에게 "CEO로 가장 골치 아픈 점"을 묻자 그는 회사가 팀원 30명으로 시작해 7000명이 되었는데, 사람이 늘어나니까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게 문제"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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