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토요일인 8월 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목포, 대전, 수원 등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충청남부와 경북남부, 경남, 전북, 전남(북부, 남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람

*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 (08일 14:00부터 15:00 현재, 단위: mm)
- 고령 25.5 두서(울주) 23.5 모악산(완주) 22.5 외동(경주) 19.5 매곡(울산) 19.0 청도 17.5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7일 00:00부터 08일 15:00 현재, 단위: mm)
- 충청도: 서천 131.5 가곡(영동) 125.5 옥천청산 125.0 연무(논산) 117.5 문화(대전) 108.5
- 전라도: 옥과(곡성) 563.0 담양 542.5 풍산(순창) 542.0 화순북 510.0 광주 484.6
- 경상도: 지리산(산청) 443.0 화개(하동) 416.5 서하(함양) 334.0 서구(대구) 286.0

어제(7일)부터 남부지방에 500mm에 가까운 집중호우를 뿌린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남 지역으로도 비가 확대되겠다.

또 오늘 밤사이 중부 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 (08일 11:00부터 12:00 현재, 단위: mm)
- 순창군 50.5 고창군 34.4 남원 30.8 변산(부안) 27.0 강진면(임실) 26.5 담양 24.5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7일 00:00부터 08일 12:00 현재, 단위: mm)
- 충청도: 옥천청산 117.0 서천 114.5 가곡(영동) 114.0 연무(논산) 103.5 문화(대전) 102.0
- 전라도: 옥과(곡성) 520.5 담양 509.5 풍산(순창) 507.0 화순북 505.5 광주 477.2
- 경상도: 지리산(산청) 415.0 화개(하동) 387.5 서구(대구) 262.0 대덕(김천) 228.5

※ 지역별 상세 강수량 확인
 
https://www.weather.go.kr/weather/observation/aws_table_popup.jsp

오늘(8일)은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남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점사항 >
(오늘~내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오늘(8일)

기상청은 낮(15시)까지 남부지방, 오늘(8일) 저녁(18시)부터 내일(9일) 밤(21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피해없도록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 특징)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의 전면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들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 유의)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1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예상 강수량(내일(9일)까지)
-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서해5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 강원영동, 남부지방: 50~150mm(많은 곳 250mm 이상)
-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00mm 이상)

(기온)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10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9일)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24~33도가 되겠다.

모레(10일)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6~31도가 되겠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기타 유의사항 >
(가시거리)
모레(10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풍)
오늘(8일)부터 내일(9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30~60km/h(8~16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모레(10일)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
오늘(8일)과 내일(9일) 서해먼바다와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 내일(9일)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고, 모레(10일)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8일)까지 대부분 해상, 내일(9일)은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 모레(10일)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너울)
내일(9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한 강수 지역과 시점 변동성)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의 변화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o 강풍주의보 : 부산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o 호우경보 :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

o 호우주의보 : 세종, 울산, 대전, 경상남도(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o 폭염주의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북도(경산)

(1) 호우 예비특보
o 08월 08일 밤 : 인천, 서울,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서해5도, 경기도(안산,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주요 지역별 날씨 전망

*경기도

경기도는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아침 기온은 20~23도 분포를 보였고, 낮 최고기온은 26~30도 정도를 기록하겠다.

시·군별 예상 기온은 수원 22~26도, 파주 20~29 도, 이천 21~26도, 평택 22~26도, 광명 23~28도, 연천 20~29도, 양평 21~27 등이다.

경기 서해 앞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수준을 보이겠다.

*인천

인천 지역은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강화군서구 21도, 남동구미추홀구동구부평구연수구옹진군중구 22도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강화군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연수구중구 28도, 동구 27도, 옹진군 23도를 기록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부산-경남

부산·경남은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80~15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5도, 창원 25도, 진주 25도, 거창 23도, 거제-통영 25도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 창원 30도, 진주 29도, 거창 29도, 통영 29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2m로, 먼바다에서 1.5~3.0m 수준으로 높게 일겠다.

*대구-경북

대구와 경북지역은 흐린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8~150㎜, 많은 곳은 25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의 분포를 보여 영주·봉화·영양 21도, 안동·문경 22도, 구미·김천 23도, 대구·영천·경산 24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 대구 28도, 고령·성주 27도, 칠곡 26도, 상주 25도, 울진·영덕 24도 등을 기록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대기 확산이 원활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울산

울산은 흐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0~100mm, 많게는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울산앞바다에서 1~2m, 먼바다에서 1~2.5m로 높게 일겠다.

비가 내리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대전-충남

대전·충남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80~150㎜이고, 많은곳은 250㎜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천안·아산·태안·당진 22도, 대전·공주·계룡·예산·청양·서산·홍성 23도, 논산·금산·부여·보령 24도, 서천 25도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논산·서천 28도, 공주·아산·예산·청양·부여·서산·보령 27도, 대전·계룡·금산·천안·태안·당진·홍성 2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해 중부 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전과 충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세종

충북과 세종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세종 22도, 청주와 옥천 23도, 보은 22도, 제천 21도 등 21~23도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세종 26도, 증평 25도, 충주 26도, 청주와 영동 27도 등 25~27도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세종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광주-전남

광주·전남은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흐리고 많은 양의비가 내리겠다.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80~150㎜, 곳에 따라 250㎜ 넘는 비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광양·광주·구례·나주·보성·영광·장성·화순 24도, 강진·고흥·담양·목포·무안·순천·신안·여수·영암·완도·장흥·함평·해남 25도, 진도 26도 등 24~26도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도 곡성·광주·구례 26도, 담양·무안·영암·진도 28도, 그 밖의 시군 27도 등 전날과 비슷한 26~28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1.0~2.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북

전북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80~150㎜, 많은 곳은 250㎜다.

아침 최저기온은 완주·무주·진안·장수·남원·임실 23도, 전주·순창·익산·정읍·군산·김제·부안·고창 24도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익산 28도, 전주·순창·김제·고창 27도, 완주·무주·남원·정읍·군산·부안 26도, 임실 25도, 진안·장수 24도로 전날보다 2도가량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앞바다 0.5~1.5m, 먼바다 2.0~3.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수준을 보이겠다.

*강원도

강원 남부를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국지적으로 내리는 폭우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 80~150㎜, 중북부 50~100㎜이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서 22~24도, 영동 21~22도, 산지 20~22도 분포를 보였고, 낮 최고 기온은 영서 24~27, 산지 24~26도, 영동 27~29도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는 영서, 영동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제주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0~60㎜다. 산지에는 100㎜ 이상 되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북부, 동부, 서부)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다.

또 밤사이에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기온은 제주(북부) 27~33도, 서귀포(남부) 26~28도, 성산(동부) 26~29도, 고산(서부) 26~28도가 되겠다.

9일까지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수준을 보이겠다.

*(10일 전망.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월 상순까지 중부지방 중심 비

(강수)
10일(월)~11일(화)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고, 12일(수)~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기온)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5도로 어제(24~31도)보다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10일(월)~14일(금) >
10일(월)~11일(화)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도 비

10일(월)~11일(화)까지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전라도는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27~34도가 되겠다.

12일(수)~14일(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비

12일(수)~14일(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 15일(토)~17일(월) >
○ 15일(토)~17일(월) 전국 흐림

15일(토)~17일(월)은 중부지방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10일(월)~11일(화)까지 강수 집중구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12일(수)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북쪽의 건조공기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중부지방 2020년 장마가 이달 14일 이후에나 끝이 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14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해는 중부지방이 49일, 남부지방이 46일이다.

제주는 지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후 49일만인 7월 29일 끝나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철로 기록됐다.  앞서 제주의 최장 장마 기간은 1998년 47일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6월 24일에 시작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14일(금)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7월 말쯤, 늦어도 8월 초면 끝날 것으로 전망됐던 한반도의 장마가 길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고온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장마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태풍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2020년 태풍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태풍은 직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로 우리나라는 올해 8월~9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여름철 2∼3개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은 7개로, 평년(3.1개)보다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년(1981∼2010)간 연평균 25.6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주로 7∼9월에 집중됐다.

작년에도 29개의 태풍의 발생,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모두 7∼9월에 집중됐다.

올해에는 현재 5월과 6월에 각 1개씩 등 모두 4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던 가을 태풍으로는 1959년 9월 '사라'(SARA), 2003년 9월 '매미'(MAEMI), 2007년 9월 '나리'(NARI), 2016년 10월 '차바'(CHABA)다.

그중 '매미'는 초속 60m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가을태풍으로 악몽을 떨쳤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열대저기압은 지구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발생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할 경우 '태풍', 북태평양 동부·북대서양·카리브 해에서 발생할 경우 '허리케인', 벵골 만·인도양 등에서 발생할 경우는 '사이클론'이라 한다.

강도에 따라 열대 요란, 열대 폭풍, 태풍으로 분류되며, 강도는 주로 최대풍속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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