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음주 방송, 아이돌 비하 등으로 물의를 빚어 연예 활동 및 트위치 방송을 중단했던 가수 홍빈이 그룹 '빅스(VIXX)'에서 탈퇴한다.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홍빈군이 팀 탈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당사는 빅스 멤버들, 홍빈군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빅스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빅스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홍빈은 지난 3월 온라인 개인 방송에서 음주 상태로 방송을 하며,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와 안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이딴 아이돌 음악", "허접하게", "슬프게도 울프에서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고", "선택 실패했네", "옛날 노래 같네"라는 말로 샤이니·엑소·인피니트·레드벨벳·온앤오프 등 동료 아이돌을 비하했다.

이에 당시 홍빈은 "음주상태에서 실수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소속사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빅스 측은 지난 5월 홍빈의 활동 중단을 공지했다.

홍빈은 최근 다시 인터넷 방송 복귀를 예고했다. 홍빈은 지난 6일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 커뮤니티에 "다시 같이 게임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재밌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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