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토요일인 8월 8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서울을 비롯해 인천, 수원, 대구, 포항, 안동, 대전, 강릉 등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어제(7일)부터 남부지방에 500mm에 가까운 집중호우를 뿌린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남 지역으로도 비가 확대되겠다.

또 오늘 밤사이 중부 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경기동부, 강원영서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강한 비구름대는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서울.경기와 강원도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서해앞바다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충남서해안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전남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어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확대되겠다.

*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 (08일 22:00부터 23:00 현재, 단위: mm)
- 홍천 20.0 청운(양평) 17.5 북춘천 15.5 삼장(산청) 15.5 시종(영암) 13.0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7일 00:00부터 08일 23:00 현재, 단위: mm)
- 경기도: 목덕도(옹진) 64.5 장호원(이천) 59.0 일죽(안성) 48.5 평택 45.5
- 강원도: 부론(원주) 64.0 횡성 35.5 홍천 26.5
- 충청도: 서천 164.0 가곡(영동) 147.5 연무(논산) 140.5
- 전라도: 풍산(순창) 545.5 담양 542.5 화순북 512.0 광주 485.2
- 경상도: 지리산(산청) 452.5 북상(거창) 376.0 서구(대구) 316.5 사하(부산) 301.5

※ 지역별 상세 강수량 아래 주소로 확인

https://www.weather.go.kr/weather/observation/aws_table_popup.jsp

(내일 새벽까지 남부지방, 오늘 저녁~모레 새벽 중부지방 많은 비)

내일(9일) 새벽(03시)까지 남부지방, 오늘(8일) 저녁(18시)부터 모레(10일) 새벽(0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중부지방 500mm 이상)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 특징)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들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비 피해 유의)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1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부서해안의 만조 시기(06~10시, 18~22시)에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 날씨 전망 >
(하늘상태, 강수)

모레(10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내일(9일) 새벽(06시)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15시)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모레 새벽(00~03시)에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 예상 강수량(내일(9일)까지)
- 중부지방, 서해5도: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 남부지방: 50~100mm(많은 곳 전북북부, 경북북부, 경남남해안 150mm 이상)
-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20~60mm

(기온)
제주도와 일부 경북내륙(대구, 경산/내일(9일) 11시 발효)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10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9일)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25~33도가 되겠다.

모레(10일)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6~31도가 되겠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기타 유의사항 >
(가시거리)
모레(10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풍)
오늘(8일)부터 내일(9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모레(10일)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
오늘(8일)과 내일(9일)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내일(9일)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다.

또한, 모레(10일)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3.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까지 대부분 해상, 내일은 서해상과 동해상, 모레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너울)
내일(9일)까지 동해안, 모레(10일) 낮(12시)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고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기압계 현황 >
(저기압 영향)
오늘(8일)과 내일(9일)은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모레(10일)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 예보 변경 가능성 >
(강한 강수 지역과 시점 변동성)
기상청은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의 변화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전했다.
 
o 호우경보 :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

o 호우주의보 : 세종, 울산, 대전, 인천(옹진), 경상남도(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o 폭염주의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북도(경산)

 (1) 호우 예비특보
o 08월 08일 밤 :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서해5도, 경기도(안산,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10일 전망.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11일 전국 대부분 비

(강수)
11일(화)은 전국 대부분 지역(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고, 12일(수)~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 (기온)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5도로 어제(24~29도)보다 높겠고, 특히, 경북내륙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11일(화)~15일(토) >
○ 11일(화) 전국, 12일(수)~14일(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비

11일(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고, 12일(수)~14일(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 16일(일)~18일(화) >
○ 16일(일)~18일(화) 전국 대체로 흐림

16일(일)~18일(화)은 중부지방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 변동성 >
(강수 변동성)
이번 예보기간 동안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기압골의 발달여부에 따라 강수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중부지방 2020년 장마가 이달 14일 이후에나 끝이 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14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해는 중부지방이 49일, 남부지방이 46일이다.

제주는 지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후 49일만인 7월 29일 끝나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철로 기록됐다.  앞서 제주의 최장 장마 기간은 1998년 47일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6월 24일에 시작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14일(금)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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