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월요일인 8월 10일 오전 8시 10분 현재 서울과 인천, 춘천, 대구, 여수, 전주 등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쪽 약 240km 해상(31.1N, 126.9E)에서 시속 39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제주도 태풍특보 발표중(8시 발효)중이며 특히, 경남에 시간당 15mm 내외의 강한 비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늘(10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오늘(10일)은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중점사항 >
(오늘 남부지방과 제주도, 내일 충청도와 전북 중심 많은 비)
오늘(10일)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오늘 늦은 밤(21시)부터 내일(11일) 오전(12시)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북에는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예상 강수량(오늘(10일)부터 내일(11일)까지)
-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 50~150mm
(많은 곳 (10일)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11일) 충청도, 전북 250mm 이상)
-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80mm(많은 곳 강원남부 120mm 이상)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1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태풍 영향 경남해안 매우 강한 바람)

오늘(10일) 강원남부와 충청내륙, 남부지방(서해안 제외),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이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경남해안에는 50~70km/h(14~2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겠으니,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의 야외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날씨 전망 >
(하늘상태, 강수)
모레(12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늘(10일)과 내일(11일)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내일 오후(18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전라도는 밤(18~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으로 모레(12일) 오후(12~18시)에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일부 경북남부내륙에는 오늘(10일)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일(11일) 강원동해안과 경북, 제주도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10일) 낮 최고기온 27~31도가 되겠다.

내일(11일) 아침 최저기온 23~27도, 낮 최고기온 27~34도가 되겠다.

모레(12일)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7~34도가 되겠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기타 유의사항 >
(가시거리)
모레(12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10일) 그 밖의 남해상과 동해상으로 태풍특보가 차차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서해중부전해상과 서해남부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50~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오늘(10일)과 내일(11일) 서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레(12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너울)
모레(12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고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정체전선 영향)
내일(11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고기압 영향)
모레(12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 예보 변경 가능성 >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의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와 강풍 지역 등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8월 9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빠르게 북상중이다.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98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9m(시속 68㎞), 강풍반경 240km의 소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45km 속도로 북상중이다.

태풍장미 10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94 헥토파스칼의 소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장미는 10일 오후 3 시경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육상을 관통한 후 오후 9시경 울릉도 서남서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11일 오전 9시경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5호 태풍 장미(JANGM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한편 8월 10일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제 12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제 12호 열대저압부는 중국 푸저우 남쪽 해상쪽으로 북상중이며 24시간 이내에 제6호 태풍 메칼라(MEKKHALA)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6호 태풍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의미하며 향후 태풍의 크기와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다.

o 태풍주의보 : 제주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o 호우주의보 : 경상남도(진주, 사천, 의령), 서해5도

o 폭염주의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북도(경산)

(1) 태풍 예비특보
o 08월 10일 아침 :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전라남도(장흥, 완도, 강진, 여수, 고흥),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o 08월 10일 오전 : 울산, 부산, 광주,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제외),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암,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o 08월 10일 오후 : 대구, 경상북도,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충청남도(금산),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
o 08월 10일 밤 : 울릉도.독도,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영월, 태백), 동해중부먼바다, 동해중부앞바다(강원남부앞바다)

(2) 풍랑 예비특보
o 08월 10일 아침 : 서해남부남쪽먼바다


*(10일 전망.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11일 전국 대부분 비

(강수)
11일(화)은 전국 대부분 지역(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고, 12일(수)~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 (기온)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5도로 어제(24~29도)보다 높겠고, 특히, 경북내륙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11일(화)~15일(토) >
○ 11일(화) 전국, 12일(수)~14일(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비

11일(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고, 12일(수)~14일(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 16일(일)~18일(화) >
○ 16일(일)~18일(화) 전국 대체로 흐림

16일(일)~18일(화)은 중부지방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 변동성 >
(강수 변동성)
이번 예보기간 동안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기압골의 발달여부에 따라 강수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중부지방 2020년 장마가 14일 이후에나 끝이 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14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해는 중부지방이 49일, 남부지방이 46일이다.

제주는 지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후 49일만인 7월 29일 끝나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철로 기록됐다.  앞서 제주의 최장 장마 기간은 1998년 47일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6월 24일 시작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14일(금)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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