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 치안봉사단 20여명은 지난 8일 감곡면 오향리 소재 영도유리산업 수해 복구로 구슬땀을 흘렸다. 

휴일을 반납한 외국인 근로자 봉사단은 물폭탄에 피해가 큰 감곡면으로 이동하며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들을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영산리 하천주변과 도로에는 소방서 대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공장에 도착한 봉사단원들은 긴급히 유리제품을 치우고 있는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공장 내 진흙탕 제거 및 생산기계 세척, 오물 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별히 조병옥 군수와 김기창 도의원이 참석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구활동을 격려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폭우에 피해를 입은 공장관계자들께 위로를 전하며, 휴일을 반납한 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 외국인 치안봉사단원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필리핀 치안봉사단원 조엘 씨는 "집중호우에 피해가 큰 공장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며 "한국인은 아니지만 우리도 음성군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고마움에 기꺼이 함께 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고 전했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