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화의 중요한 역사적 자료, 송연먹 등 먹(墨) 제조방법 필사본 보관...숭정원년으로 기록되어 있어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음성군 감곡면 감곡IC 인근에 위치한 '김수명의 기록역사박물관'에 최근 조선시대 추정 먹 제조법 필사본이 자리를 차지했다. 

책자에는 숭정원년으로 제작기록이 되어 있어 1628년 조선시대로 추정되며 조묵법과 함께 의학, 사회, 농축업 등등 다양한 분야의 방법들도 기록되어 있었다. 1628년.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로 중국은 명-청 교체기였다.

김수명 관장은 "조선시대 먹의 질과 가치에 석유화학제품인 현대먹은 절대적으로 비교될 수 없다"며 "기회를 만들어 비교전시를 통해 시대별 먹의 변천사와 특징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십수년간 세상 유람속에 주어진 기록물들이 보관되어 있는 기록관內 귀퉁이 상자에는 곱게 포장된 먹(墨)들이 특유의 향기를 뿜어내며 보관되어 있었다.

왕실에서 쓰던 먹, 150여년 전의 먹, 출세의 소망을 담아 고기가 뛰어올라 용이 된다는 어변성룡의 먹, 현대사회 먹까지 상자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공식적인 지역 역사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김수명 관장은 "역사박물관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으며 십수년 이상 차근차근 자료수집의 과정을 절대적으로 거쳐야 한다"며 "향토자료는 곧 지역의 역사이며 고서(古書)는 그 자체로 깊고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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