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톡방에서 일찍 나갔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김 수석이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김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김 수석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했으며 청와대 고위직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물론 주택을 많이 보유하게 된 데는 그 나름의 필요성이나 또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 고위공직자들이 집을 다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들이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과연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해 쓰이는가에 대해 불신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유임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호우 피해도 확산되는 상황에서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면 자칫 업무 공백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비서실장까지 한 번에 다 교체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판단하셨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날 청와대가 단행한 수석비서관 3명 교체와 관련해서는 “비서실장과 5명의 수석이 사표를 낸 상황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3명을 교체한 것을 보면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진형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같다”고 말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35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