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벌어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경호국의 호위를 받으며 돌연 퇴장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던 중 3분이 지난 시점에서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으며 돌연 브리핑장을 나갔다.

몇 분 후 다시 브리핑장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병원에 옮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는 그 사람의 상태는 알지 못한다"며 "그 사람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또 "용의자는 무장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 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오벌오피스(집무실)로 이동했고 백악관은 봉쇄조치됐다.

한편, 총격은 백악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17번가와 펜셀베이니아 애비뉴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상황을 알고 있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