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정부가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합동대표단을 파라과이로 파견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형 인프라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첫 중남미 방문으로 대중남미 경제 외교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와 국토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철도시설공단(KRNA), 현대엔지니어링, 아이원바이오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파라과이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들은 파라과이에서 경전철 사업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KIND-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토대와 향후 인프라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우리 방역업체가 동행해 파라과이 입국 시 공항 내에 진단 장비를 설치하고 우리 대표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테스트를 실시해 대표단의 자가격리 기간을 축소키로 했다. 또한 일부 진단장비를 파라과이 측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은 한국과 파라과이 간 경제분야에서 협력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장비와 기술을 전달함으로써 파라과이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 기업이 중남미 지역 내 유망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95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