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시가 오는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기에 맞춰 2023년까지 정류소 승강장(쉘터) 1,176개소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인천시는 12월 31일 노선개편을 앞두고 편안하고 쾌적한 시내버스 이용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설치 및 교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표지판도 800개가 신설·교체하고, 승하차 유도표지도 49개소에 설치한다.

인천시에는 2020년 7월 현재 총 5,867개소의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 중 승강장(쉘터형)이 3,663개소이고, 버스표지판이 2,204개소이다. 인천시의 이번 정비 계획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쉘터 노후화로 인한 시민이용 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 등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확대설치 하는 승강장(쉘터형)은 총 500개소로 13,300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선개편에 따른 신설 정류소에 우선 설치되며, 현재 표지판만 설치된 곳 중에서 현장여건에 따라 쉘터로 변경된다. BIS(버스정보안내기)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함께 설치되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10년 이전에 설치되어 노후 된 676개의 승강장도 11,789백만원을 들여 표준 모델로 교체한다.

승강장 쉘터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 지주형과 판형으로 제각각 세워져 있는 버스표지판 800개도 함께 새 단장 된다.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버스표지판으로 교체해 이용편리 및 도시미관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640백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경유노선 및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49개소에는 유도표지(버스 이용객 대기 바닥표시)를 설치해 승하차 편리를 돕는다. 버스 종류별로 승하차 위치를 구분하고, 현장여건에 따라 보도에 노선번호 등을 표시하여 이용 혼잡도를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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