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소설의 가치를 깊이있게 체험..."좋은 책의 의미 깨달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 되길'

[보은=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충북 보은군 회인중학교(이하 회인중, 교장 최영순)는 14일 회인중 다목적실에서 '독서 골든벨 대회'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좋은 소설의 가치를 깊이있게 체험하자는 의도에서 개최되었다. 

평소 학생들이 즐겨 읽는 만화나 단순히 흥미만을 주는 소설이 아닌 중학교 수준에서는 좀 어려울 수 있는 소설을 여러번 읽어 그 가치를 충분히 내면화해 볼 기회를 주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행사를 위해 선정된 책은 인도 사람 체탄 바갓의 ‘세 얼간이’이다.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인도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학기 초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을 배부하고 책을 읽도록 했으며 기회가 되어 영화로도 보여주었다.

문제는 ○, X, 주관식, 객관식 문제를 혼용해 출제했으며 전체적으로는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처럼 문제를 풀어 최종 1인을 가리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회장 이영준 학생(3학년)은 “‘세 얼간이’책의 내용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자세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으며, 두세 번 읽게 되면서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었다"고 밝히며 "그만큼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내용의 독서를 즐겨봐야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책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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