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내외뉴스통신] 김현옥 기자 = 양평군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영상브리핑을 열고, 서종면 명달리 주민의 코로나19 확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긴급 브리핑에서 정동균 군수는 “서울 광진구 2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61명 중 31명이 너무나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양평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왔으나 다수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는 모두 광진구 29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의 양평군 내 이동경로는 8일 서종면 노문리 모 마트와 사슴농장, 수입리 해장국집, 9일 명달리숲속학교에서 마을주민과의 복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해장국집과 마트, 확진자 자택, 명달리 숲속학교 및 마을회관 등 광진구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한 소독을 지난 14일 오전 10시 모두 마무리 했다. 또 명달리 복놀이 참석자를 포함한 모든 밀접접촉자 6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양성 31명, 음성 25명, 미결정 5명의 검사결과를 통보 받았다.

확진자 31명 전원은 15일 중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며, 경기도에서 역학조사관 10명이 파견되어 31명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 중에 있다. 해당 내용은 결과가 나오는대로 양평군청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속하게 공지할 방침이다.

또한, 서종면사무소와 명달리 마을회관, 명달리 다남의원에 현장 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접촉자 및 가족의 검체 채취는 물론 서종면 명달리 인근 검사 희망주민 모두에 대한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평군은 지역 확진자 집단발병에 따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 및 모임, 행사가 금지되며, 관내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

또 국공립시설 및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되며, 교회, 상점, 음식점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된다. 관내 모든 전통시장이 무기한 휴장하고,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관내 종교시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정동균 군수는 “현재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이므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거리두기 등 생활 속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모두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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