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사업 종합진도율 67.4% 기록, ‘우수’

[괴산=내외뉴스통신] 박재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민선7기 반환점을 맞아 5대 분야 115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군은 총 115건의 공약사업 중 완료된 사업이 15건, 이행 중인 사업이 44건이고, 그 외 56건의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공약사업 종합진도율은 67.4%를 기록했다.

군은 전반기 중 핵심공약사업인 ▲괴산미래비전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3대 목표, 8대 아젠다, 124개 전략과제 수립)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센터 설치(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연계 창업 유도) ▲장애인복지관 증축 ▲괴산 순정농업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후반기에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4천억 원을 투입해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추가 조성’(19~26년, 4,000억 원, 공정률 12%)을 추진하고, 20억 원을 들여 ‘유기농업 공영관리제’(19~계속, 20억 원, 공정률 30%)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막이옛길 시즌2(20~23년, 138억 원) ▲산림복지단지 조성(19~25년, 294억 원) ▲괴산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9~23년, 180억 원) 등의 사업 추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괴산군에는 8월 현재 대제산업단지, 발효식품농공단지, 첨단산업단지, 유기식품산업단지가 준공 또는 조성 중으로, 대제산업단지는 지난 5월 분양이 완료됐고, 발효식품농공단지와 유기식품산업단지 또한 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첨단산업단지는 8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조성 중이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도 들어섰다.

이에 따라 군은 추가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사리면 일원에 178만㎡ 규모의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괴산군-충북도-SK건설-토우건설 간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출자타당성검토용역 추진,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고시 등 일련의 절차를 밟은 괴산군은, 올해 안에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SPC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군은 2023년까지 실시설계와 보상을 마치고 공사추진에 속도를 내 2026년 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1조9,64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778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역시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인증까지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19년 기본계획수립 후 유기농업 전환에 따른 손실보전 장려금 1억 원을 지원한 군은, 올해 총 4억460만 원을 들여 유기농업 전환에 따른 손실보전 장려금 지원은 물론 ▲소비촉진 차액지원 ▲친환경농산물인증지원 ▲잔류농약검사비 지원까지 확대 시행한다.

특히, 식당에서 친환경 쌀을 이용할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하고, 친환경 벼 계약재배 생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유기농산물 유통망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은 2023년까지 모두 20억 원을 투입해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정착시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더불어 괴산군 유기농산업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명품 힐링 관광을 지향하는 괴산군은 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과 산림복지단지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2023년까지 138억 원을 투입해 산막이옛길에 산책로 2.6㎞와 보행교, 무동력 배, 모노레일, 짚라인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단지가 들어서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294억 원을 투입해 ▲로프 어드벤처 ▲마운틴코스터 ▲오리엔티어링 ▲산악마라톤·자전거 코스 등의 체험·체류형 관광 시설도 갖춘다.

괴산군은 이렇게 조성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와 곳곳의 유무형 자원을 엮어 괴산군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괴산군은 괴산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해 괴산읍 기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괴산군은 괴산읍 동부리, 서부리, 신기리 일원에 5년간 총 180억 원을 투자해 ▲행정복합타운 ▲생태실습교육장 ▲안전 통학로 조성에 나설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고, 10월 중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가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으로 괴산읍은 행정복합타운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기반 문화·복지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해 괴산군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민선7기 전반기는 괴산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후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공약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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