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비 1억원 투입, 13일부터 휴일도 잊은 채 수거작업에 총력
-영산강 자전거도로 둔치 적치된 수거쓰레기 국비지원에 조기처리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최근 장마 집중호우로 영산강 하구에 무더기로 유입돼 쌓인 수해 부유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다해 9일 만에 영산호의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7일부터 전남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목포 영산강 상류 지역에 3,000톤에 달하는 수초더미, 생활쓰레기가 영산강 하구로 유입돼 전남카누경기장에서 남악방면으로 2.3㎞구간을 뒤덮었다

이에 시는 부유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될 경우 해류의 영향으로 수거 방법도 어렵고, 처리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지난 13일부터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신속한 쓰레기 수거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시는 수해쓰레기 부패로 인한 2차 오염을 예방하고자 방역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등 휴일도 반납한 채 총력을 펼친 결과 9일 만에 수거작업을 마무리 해 영산호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됐다.

수거된 쓰레기는 영산강 하구 자전거도로 옆 둔치에서 건조한 후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며, 건조된 폐기물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요청한 사업비 10억원을 조기에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상류지역에서 떠 내려온 방대한 양의 쓰레기를 조기 수거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수거해 적치된 쓰레기도 빠른 시일 내에 국비를 교부받아 처리완료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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