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은 21일 10시, 소위구성·2019회계연도 결산 상정과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행안위 전체회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재확산 등 장시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쳐 상심이 큰 국민에게 위로말씀을 전하며 시작됐다.

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이번 재난으로 약 38분이 생명을 잃으셨고, 특히 인명구조과정에서 경찰대원 및 소방대원 세 분이 안타깝게 희생되셨다”면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순천소방서 故김국환 소방교님, 충주소방서 故송성한 소방사님, 강원청 춘천서 故이종우 경감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행안위 소위구성이 여야합의를 통해 의결됐다. 행정·인사법을 심사하는 법안심사 제1소위는 한병도 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민철·박재호·이형석·오영훈 위원, 미래통합당 이명수·권영세·김형동·최춘식 위원으로 구성되었고, 안전·선거법을 심사하는 법안심사 제2소위는 박완수 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이해식·오영환·임호선·양기대 위원, 미래통합당 김용판·서범수, 정의당 이은주 위원으로 정해졌다.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의 경우 김민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오영환·임호선 위원, 미래통합당 권영세·박수영·서범수 위원으로 결정되었고, 청원심사 소위는 김용판 소위원장, 김영배·박완주 위원으로 의결됐다.

이후 여야의원은 정부가 당초 편성한 목적대로 예산을 집행하였는지, 위법·부당한 예산 지출은 없었는지 등 정부의 재정 집행을 점검하고 향후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산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각 부처의 조치현황·막심한 수해피해 복구작업·이재민 지원 현황 등 긴급현안에 대한 여야의원의 날카로운 질의도 이어졌다.

서 위원장은 각 소관기관을 언급하며, 행안부에 대해 “시·군·구 단위에 한정했던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읍·면·동 단위까지 확장하도록 계획하며 세밀하게 이재민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빠르게 추진하여 현장에서 어려움 겪고 있는 국민을 위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대해서는 “광화문집회 등으로 인해 경찰 내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경찰의 피해가 없도록 당부드리며,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산시킨 주역에 대해 책임을 묻고 손해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 위원장은 소방청에 대해 “이번 장마 집중호우 속 각종 피해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현장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 특별히 순직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고, 선관위에 대해서는 “제21대 총선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사고 없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행안위원장으로서 격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결산관련 행안위 의사 일정은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24일·25일 예결산소위, 27일 결산의결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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