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비정 및 파출소 태풍 대응 상황 점검...철저 대비 당부

[평택=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서해안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이상인 서장이 태풍 대응 태세를 현장에서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상인 서장은 8월 24일 오후 1시 소속 경비정을 직접 타고 충남과 경기 남부 해상의 대형 화물선, 위험물 운반선 정박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서장은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여 서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평택당진항과 대산항 부근 해상에 정박한 대형 선박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안전 해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11시 30분 이 서장은 충남 북부 해상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평택해경 대산파출소를 방문하여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 서장은 일선 파출소의 태풍 대응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안전 위해 요소를 제거하고, 정박된 선박의 안전 조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서장은 24일 오후 3시 대산항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하여 태풍 대응 태세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태풍 북상에 대비한 각종 정보를 항행 선박에 정확하게 전파해주고, 평택해양경찰서 일선 현장과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평택해양경찰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하여 △관할 해역 출어선에 대한 대피 유도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에 대한 순찰 강화 △정박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 여부 점검 △관할 해상에 대한 안전 순찰 △해양경찰 구조대 긴급 구조 태세 유지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경찰서에 지역구조본부를 설치하여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파출장소 근무 경찰관을 증가 배치하여 해양 사고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평택해경은 또 관할 해상에 정박 중인 대형 위험물 운반선, 대형 화물선의 운항 현황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 해역으로 대피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제8호 태풍 바비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으로 접근할 것에 대비하여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해안가, 방파제, 항포구, 갯바위 부근에서의 활동을 자제하고, 해양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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