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서해해경청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늘 오전 6시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0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65hpa로 최대풍속 37m/s, 강풍반경 330km,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지난해 많은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링링’과 비슷한 경로로 북상 중, 진로상에 있는 서․남해권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청장 김도준)은 관할 5개 해양경찰서 모두 태풍 영향권으로 비상근무대비 체계를 유지하고, 특히 피해예상 지역에 위치한 흑산권 소재 선박들에 대해 목포 등 안전지대로의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해경청은 이들 5개 지역 해양경찰서에 위험구역 순찰 강화와 조업 중인 어선들의 조기 피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고위험군인 장기 계류 선박 등에 대해서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사전 안전조치 및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단계별 대응 발령해 연안 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는 26일 제주를 지나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강도가 매우 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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