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본명 권보아)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보아는 데뷔 20주년인 25일 "어떻게 보면 이제 막 가수로서 성인이 된 느낌"이라 말했다.

보아는 데뷔 20주년 기념일인 25일 자신의 SNS에 "노래가, 춤이 좋아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라며 팬들에게 전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릴 땐 그냥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고 때로는 이 행복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그리고 우리 팬들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 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다"고 돌아봤다.

그는 팬들에게 "앞으로 우리한테는 또 다른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내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응원해 주고 믿어달라"고 부탁하고 감사를 전했다.

보아는 지난 1998년 초등학교 6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게 발탁됐다. 이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그녀는 만 14세이던 2000년 8월25일 데뷔 앨범 '아이디 ; 피스 비(ID; Peace B)'를 발표했다.

보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에 오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등 K팝의 해외 진출 물꼬를 연 '선구자'로 꼽힌다.

특히 2002년 일본에서 발매한 현지 첫 정규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일간, 주간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보아는 일본에서 명실상부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오리콘 차트에서 수차례 정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현지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한다는 일본 연말 최대 음악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보아와 SM은 팝의 본고장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2009년 보아는 셀프 타이틀 앨범 '보아(BoA)'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당시에는 이 차트에 진입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가요계에 기념비적인 쾌거였다.

최근작들에선 작사·작곡 역량을 발휘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이자 퍼포머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25분부터 네이버 브이라이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팬들을 만난다. 팬들과 함께 20주년을 기념하며 근황 토크, 질문과 답변 등 다양한 이야기로 소통할 예정이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다섯살인 보아(권보아)는 1998년 SM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해 연습생이 되었고, 이수만이 제일 공을 들인 연예인이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으로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보아의 경제적 가치는 2000억 원이 넘고, 음반 외 활동까지 합치면 수천 억 원에 이른다고 추산되고 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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