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치고 더 넓은 세상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대학생, 졸업을 앞둔 예비고등학생, 대학생 멘토 등 총 300명이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 떠나는 110km, 4박 5일간의 국토순례가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오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2013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를 주최하고 여정을 함께할 청소년, 대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발’에는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서’와 ‘한층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해’의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4박 5일 코스는 첫날 서울광장에서 집결해 출정식을 갖고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를 본 다음, 여주로 이동해 여주→양평→서울숲까지 한강 물줄기를 따라 83km를 걷는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빠져있느라 소홀했던 또래들과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대학생 선배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현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의 자아 확립에 있어서 발전적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국토순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걷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간 중간 다양한 미션과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태안 해병대캠프 사건 이후 고조된 안전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에서 현재 지도중인 전문청소년 지도사들이 사전답사를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진행하고, 의료진 동행 및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이 사전에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 안전대비도 철저히 해 청소년과 학부모의 불안을 덜어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7일 동안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를 통해 참가지원서를 받아서 작성 후 이메일(seeklelove@naver.com)로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0명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령전환기(중3, 고3) 학생과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더라도 16세, 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16세) 120명, 고등학교 3학년(19세) 120명, 대학생 멘토 6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중학교 3학년 13만원, 고등학교 3학년 및 대학생은 15만원이며 개인준비물은 배낭, 침낭 및 기타 개인용품이다.

참가자들은 16(토)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국토순례를 완주한 청소년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완주증이 제공된다.

‘2013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에 대한 기타 문의는 공동주관 6개소 시립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진학문제, 교우문제 등 청소년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또래간의 소통이나 대학생 선배의 조언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검룡소의 작은 물줄기가 커다란 한강으로 뻗어가듯이 이번 국토순례가 청소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주관 6개소 시립청소년수련관

- 강북청소년수련관(☏6715-6650)
- 구로청소년수련관(☏838-1318)
- 노원청소년수련관(☏3391-4141)
- 보라매청소년수련관(☏384-7233~4)
- 은평청소년수련관(☏383-9966)
- 광진청소년수련관(☏2204-3130)



(내외뉴스통신=이승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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