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2013년 이후 올 7월말 현재 2만 105대 집계
청정제주위해 세제강화 및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검토

[제주=내외뉴스통신] 추현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2만대 시대로 진입했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민간 302대를 시작으로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온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 105대로 집계됐다.

도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정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총사업비 267억원)받아 전기차 이용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 육성,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등 전기차 타기 좋은 섬 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해왔으나, 배터리 등 기능 향상에 따른 전기차 가격의 고가 정책과 해를 거듭할수록 정부보조금이 줄어드는 추세로 도민들의 구입의지를 저하시키는 등 전기차 확대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청정제주를 위해 내연기관차에 대한 탄소세 부과 등 세제 강화 및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 1일~다음해 3월 31일) 및 비상저감조치 시 국가차원의 내연기관차 운행 중단 등 제도와 연계해 내연기관차에 대한 운행제한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사들이 일정비율 이상을 저공해 차로 판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가격 인하 유도를 위해 성능대비 판매가격을 낮춘 차량에 대해 보조금 차별화 지원 정책 등도 발굴할 방침이며,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용 차량(버스, 택시, 화물차, 렌터카 등)과 공공용 차량의 전기차 전면전환정책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보조금 산정기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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