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ICT 연구개발 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 체결
스타트업 발굴·생태계 육성 등이 골자…인공지능·빅데이터 스타트업에 큰 도움

[=내외뉴스통신] 김강륜 기자

오는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기술상담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ETRI와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자 대상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상담(컨설팅) 지원을 비롯 △실무 중심 빅데이터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신규 인재 양성 △국가연구과제 등 수행을 위한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데이터 공유 및 연구결과물에 대한 실증 지원 △ETRI 연구자 파견 등 을 중심으로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창업 생태계 육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인천경제청과 ETRI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제1차 정보통신 방송기술 개발사업 및 표준화’ 국가공모사업에 함께 선정돼 60억 규모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맵 기반 인공지능 빅데이터 탐색활용 핵심기술개발 과제’를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이번 정부지원 과제는 방대한 데이터를 공유,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발굴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 토대를 연구 실증하는 사업으로 연구 성과물은 향후 인천 스타트업파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외 빅데이터 정보들을 손쉽게 수집하고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제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큰 도움과 관련 산업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국가공모사업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7월 11일 최종 1위로 선정돼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총 241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TP)와 함께 민간 운영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선정돼 4년간 운영에 참여한다.

현재, 12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7월 공공육성 주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미래 유망 스타트업 57개사 선정이 완료됐고 오는 10월 초까지 민간육성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80여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같은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관·산·학·연의 거버넌스도 구축되어 연세대, 인하대, 인천대, 세종대, 청운대 등 대학들과 민간육성기관인 신한금융그룹, 셀트리온그룹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기관 그리고 국내외 육성 엑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TRI는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분야의 국가 정보통신(ICT) 혁신 기술을 연구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국가 ICT 연구개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으며 이 분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인천경제청은 ETRI의 인공지능 등과 관련한 기술 노하우가 인천 스타트업 파크의 창업 생태계 및 스타트업 육성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국가 최고의 연구기관인 ETRI와의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계해 융합된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파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 (http://startuppark.kr/user/index.ph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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