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행동을 하며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에 따르면 미군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인 머스틴함이 지난 27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 해역을 통과했다.

미군은 지난 25일과 26일 중국군 실탄 훈련 중 보하이만 인근 해역과 남중국해 상공을 정찰하고,  머스틴함을 남중국해에 보내 사흘 연속 군사 행동에 나섰다.

특히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함은 중국이 미군 정찰기 비행 직후 발사한 둥펑-26B와 DF-21D 등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장비를 갖추고 있어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다.

중국 군 당국은 미 함정의 이번 항해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 국방부는 "23~29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주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군사훈련을 한 중국의 최근 결정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의 분쟁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안정 유지와 긴장 완화에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25일 미군 정찰기가 중국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자 반발했으며 하루 뒤엔 남중국해를 향해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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