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유적 보존 당부

[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중도유적지킴본부(공동대표 정철, 이정희)는 지난 29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춘천 중도 레고랜드 공사현장 앞에 있는 텐트를 찾았다.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정희 대표와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오늘은 100여년전 국치일이다. 지금 우리 선사유적 위에 외국계 놀이동산인 '레고랜드'를 짓는다는 것은 참담한 일이다"며 "중도유적을 지키는 것은 우리 역사를 지키는 일이며, 우리가 역사를 지키면 역사도 우리를 지킨다. 이렇게 이곳을 지켜주는 여러분께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문에서 3.1만세운동때 썼던 진관사 태극기를 복원한 태극기에 '우리가 역사를 지키면, 역사가 우리를 지킨다'라는 글귀를 써서 중도유적지킴본부에 선물로 기증하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웅 회장과 지킴본부 일행은 중도유적 위에 지어지는 레고랜드 현장과 고인돌을 둘러보고, 중도 한편에 비닐하우스 안에 검은비닐로 싸여 방치된 고인돌 앞에서 김 회장은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며 "여야를 떠나 중도유적을 지키고 역사를 지켜 이곳에서부터 못 이룬 통일을 이루자"고 중도유적 보존을 당부했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을 선도하며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단체로 전국적으로 8,225명(2020년 6월 기준)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제21대 김원웅 회장이 2019년 6월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춘천 중도 레고랜드 공사현장에는 지난 7월 14일 열린민주당 박홍률 최고위원의 방문 이후 두번째로 김원웅 광복회장이 방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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