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무7조 의도, 초-중 학생들도 느낄수 있는 것. 지도자와 지도층에 던지는 안빈낙도의 일침...'청렴, 백성을 위하는 진정성과 도덕적 가치'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훌륭한 군주를 만나면, 세상이 너무도 살기가 좋은 나머지 백성들은 군주가 있는줄도 모르고 삶을 영위한다. 지도자가 존재하고 있지만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를 정도로 평온하니 이곳이야말로 중국 요순시대도 부러워 할 무릉도원일 것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는 기본과 원칙이란건 쌈싸먹은 지 오래로 참으로 바쁘고 시끄럽다. 바람잘 날 없다.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극한 경쟁과 대립으로 악취가 진동한다. 그러다보니 소송전 서류가 법원 정의의 여신상 앞에 산더미로 쌓인다. 여신의 저울조차도 이제는 힘겨울 정도로 사회지도층의 책임이 너무도 크다.

30대 젊은 가장이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의 시무7조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며 논쟁이 뜨겁다.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초-중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알만한 것이다. 최고지도자와 지도층의 청렴이다. 벼슬아치들의 '렴'을 바라며 도덕적 가치의 중요성을 민초의 입장에서 피력한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의 신독을 권장하지만, 나아가 누구나 할것 없이 대한민국 사회의 정의를 위한 일침을 가한 것이라 판단이 된다.

거기에 대고 무슨 할말들이 그리도 많은지...림 모 시인은 시무7조에 대한 답문을 올렸으나, 그저 트집잡기 위한 궤변 또는 나서고 싶은 존재의 가벼움으로 밖에 안보인다.

무엇이 중한건지 제대로 알고 답문을 올린 것인지 어떤건지 도무지 그에 어울리는 감흥이 없다. 한낱 속좁은 지식으로 존재의 가벼움과 자신의 일천함만 드러낸 분위기이다.

청년들의 꿈,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정치의 기반인 믿음이 상실되고 있다. 이것이 난세 아니던가. 분명 난세이다. 여-야 가릴 것 없다.

코로나19와 수해 등 등 엄중한 상황,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어느 개인 어느 집단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극복해 나가야할 지금은 대립이 아닌 협력을 이끌어내는 지도자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 지도자는 분명 문재인 대통령 뿐이다. 비판도 크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상당히 크다.

도덕적 가치와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성과 협동의 중요성을,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젊은 선비는 시무7조를 통해 간절히 전한 것이다.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천명(天命)의 일침을 던진 것이다.

본능적으로 인간은 상대를 짓밟기 위해 다투는 것을 싫어하며, 누구나 행복 추구의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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