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김희원이 박보영과의 스캔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9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tvN 방송된 '바퀴 달린 집'에서는 두 번째 집들이 손님으로 공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꽃을 피웠다.

공효진은 김희원을 반가워하며 "스캔들도 나고 그래서 전화해보려했다"고 박보영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김희원은 "난리가 났다길래 아니다하고 말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축하한다고 하길래 '정말 축하하냐? 감사하다' 그러고 말았다"며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여진구는 휴대전화로 김희원 스캔들을 검색했고, 열애설 상대를 확인한 후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김희원은 "뭘 그렇게 놀라나"고 여진구를 놀렸다. 성동일도 "누군지 봤어 하며 상상이냐 했냐? 삼촌뻘이다"라고 김희원을 저격해 폭소를 터트렸다.

앞서 지난 1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보영과 김희원의 목격담이 게재, 이는 열애설로 이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동의되지 않은 CCTV 캡처 사진이 게재되는 등 사생활 피해까지 입었다.

열애설을 처음 언급한 네티즌은 박보영과 김희원이 서울, 안동, 영덕 등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박보영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좋은 선후배 사이다. 밥도 자주 먹는다. 차도 마신다.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기사는 어렵지만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박보영은 김희원과 함께 찍힌 카페 CCTV 영상 캡처가 온라인 등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사진을 내려달라고 부탁할 계획"이라며 "목격담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시나리오 쓰시는 분(은) 인터넷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원의 소속사 제이씨이엔티측도 "박보영과 열애는 전혀 아니다"라며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두 사람의 목격담에 대해서는 "직접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런 사이는 전혀 아니다"라며 "예전에 작품을 같이 해서 친한 선후배 사이다"라 전했다.

1990년생으로 한국나이로 올해 서른 한살인 박보영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 한 후, 2007년 SBS 드라마 《마녀유희》와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했다.

2007년에 출연한 SBS 사극 드라마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고 아역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KBS 단막극 《정글피쉬》, 영화 《울학교 이티》, 영화 《초감각 커플》에 출연하였다. 2008년 개봉해 약 8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연기한 미혼모 역할이 호평받아 그 다음 해에 각종 영화 관련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8개나 수상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되었고 극장 개봉은 2009년에 하게 된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과 2012년 개봉한 영화 《미확인 동영상》에도 출연했다.

2012년 700여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늑대소년》에서 늑대소년을 길들이는 폐병 걸린 소녀를 맡아 열연하여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피끓는 청춘》과 2015년에 개봉한 영화 《경성학교》에 출연하였다. 스크린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여 응큼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의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어서 같은 해에 영화 《돌연변이》,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도 선보였다. 2017년에는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타이틀롤인 도봉순 역을 맡아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자 괴력의 천하장사인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안정된 연기로 몰입시키며 "박보영이 장르다" "믿고 보는 박보영"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크게 기여했다.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김해숙을 꼽았다. 어릴 때부터 유독 그의 연기만 보면 너무 울었다는 박보영은 언젠가는 김해숙처럼 깊은 공감을 일으키는 연기를 해서 자신이 슬픈 감정을 표현하면 관객이 그걸 받아들여 같이 슬픔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성공으로 인해 대중에게 박보영의 이름과 러블리(lovely, 사랑스러운)의 합성어인 '뽀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살인 김희원은 극단 생활을 하다가 연기에 대한 회의 그리고 17년 연극생활 중 10년 동안 수입이 없을 정도의 극심한 생활고로 인하여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이민을 갔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약 2년 반 동안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하다가 페인트칠로 정착했다.

당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였고 같이 연극을 했던 동료들이 공연차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했다. 그 공연 무대인 올림픽 주경기장을 김희원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있었는데 일순간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려고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을 확인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후배 배우 배성우의 권유로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임창정의 도움으로 《1번가의 기적》의 건달 김 부장 역할로 영화 배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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