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5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2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5일째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200명대의 환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양상이며, 특히 위·중증환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10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 늘어난 누적 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7개월 여만이다.

감염 경로는 신규 확진자 235명 중 해외유입 13명을 제외한 222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 발생 확진자들의 분포를 보면 서울 93명, 경기 60명, 인천 22명으로 수도권이 175명이며, 수도권 외에는 대전 8명, 충남 7명, 울산 6명, 경북 5명, 광주·강원·전남 각 4명, 부산·경남 각 3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에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1천56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도 399명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29명), 서울 동작구 서울신학교(31명),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9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모임(8명),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7명) 등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9명은 경북(4명), 경기(3명), 서울·대구(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24명을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25명 늘어난 1만5천19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명 증가한 4천660명이다.

특히 위·중증환자는 18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104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날짜별로 보면 9명→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으로 보름 동안 11배 넘게 급증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