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전(全) 프로그램 무관중·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국내외 혁신가를 발굴하는 지니어워즈에‘오바마 재단’선정
➤세계 금융·경제 전문가와 코로나 이후 미래금융, 4차산업, 그린뉴딜, 한류문화 등 혁신성장 및 미래 청사진 제시
➤전북 금융생태계·지역혁신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 전북도가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준비한‘제1회 지니포럼’이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니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지니포럼이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8월 31일과 9월 1일에 양일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니포럼은 당초 지난 6월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한차례 연기됐으며, 최근 사회적 거리 2단계 격상과 관련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전면 온라인 행사로 변경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지니포럼은 개막식과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포함해 4차산업, 기후환경기술 등 7개 연계행사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전북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개막식에는 지니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포함한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많은 인사가 영상으로 참석을 대신하고, 온라인 참석자들이 개막식에 쌍방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시스템도 함께 마련됐다.

이어 진행된 지니어워즈(GENIE Awards)는 세계 경제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를 발굴해 포상하는 특별행사로, 세계 지역사회 리더 양성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오바마 재단이 수상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前 대통령의 수상소감은 추후 지니포럼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지니포럼의 메인행사인『국제금융컨퍼런스』는 ‘글로벌 팬데믹 : 대한민국 금융, 가보지 않은 길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금융전문가들과 함께 펼쳐졌다.

로날드 뷔에스터(Ronald Wuijster)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 CEO의 기조연설 영상을 시작으로, 존리(Jho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요르그 미하엘 도스탈(Jorg Michael Dostal) 서울대 교수 등이 ‘불확실성의 시대, 국민연금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금융이 가야할 길을 찾고 전북 금융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전날인 31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는 별도의 세미나를 통해 연기금 및 자산운용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을 주문했다.

(재)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한 『기후환경기술』은 ‘그린뉴딜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후금융’을 주제로 국내 기후대응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10개사의 피칭과 세미나를 통해 4차산업 및 금융과 연계된 기후변화 이슈를 공유하고, 마크 제이콥슨(Mark Z. Jacobson)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수의 기조연설도 영상으로 함께했다.

(사)한국청년스타트업협회는 ‘코로나 시대, 스타트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 토크콘서트, 스타트업 피칭무대가 펼쳐지는『스토리지 데모데이(STORAGE Demoday)』를 개최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K-스타트업의 직접적인 경험과 투자 노하우 공유하면서 많은 기업인과 파트너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대한민국 상생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8월 24일부터 시작하여 우수 중소기업, 청년창업기업, 해외기업과 우수 인재의 맞춤 매칭부터 정책 소개, 실시간 상담 등을 진행했으며, 오늘부터 9월 7일까지 기업별 화상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월드컬처오픈은 대한민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익혁신가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생각과 실천방안들이 소개하는『베터 투게더 토크(Better Together Talk)』를 개최했다.

‘소셜과 금융의 만남, 지속가능한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드리탕(Audrey Tang) 대만 디지털 장관의 기조연설과 패널토크, 스페셜토크, 아이디어 챌린지가 진행됐다.

(사)K-뷰티산업협회는 아시아 10개국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뷰티종사자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로 『K-뷰티 글로벌 페스티벌』을 진행하였으며, 뷰티시연 및 교육, 기업홍보·판매, 이벤트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재)국제한식문화재단이 주관한 『K-Food 한식 요리 경연대회』는 사전 선정된 15개팀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조리경연 대회를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의 열띤 모습을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를 맞아 지니포럼이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육성하고 전라북도가 지역중심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니포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대한민국 경제 분야의 변화와 미래 담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경제 네트워트 강화와 새로운 산업의 비전 제시를 통해 전라북도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혁신 성장과 상생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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