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정종우 기자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 동구, 울주군과 '울산씨름의 전승·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울산 씨름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울산시와 동구, 울주군이 함께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씨름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동구·울주군과 협력하고 선수들이 울산 씨름의 대표자로 자긍심을 갖고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울산 동구는 울주군이 씨름훈련장 등의 기반시설을 확보할 때까지 기존 훈련장을 무상 사용하도록 협조하고, 울주군은 씨름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면서 저변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기존에 동구가 운영해 온 '돌고래 씨름단'이 조선업 불황 등으로 존폐위기에 처하자, 지역의 고유성과 연계성 등을 고려한 구군 간 중재를 통해 '돌고래 씨름단'을 동구에서 울주군으로 이전했다.

한편, '울산 돌고래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월 26일 창단해 현재 감독, 코치, 선수 10명으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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