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자 관장 “공동체 안전위해 애쓰는 공직자들 건강하시길”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오월어머니집 소속 어머니들이 손수 만든 도시락을 코로나19 방역에 전념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전달해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이 광주시접견실을 찾아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도시락 세트 200개를 전달했다.

도시락은 어머니들이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홍어무침, 주물럭, 장아찌, 계란말이, 시래기된장국, 과일(토마토), 음료(두유)에 갓 지은 따뜻한 밥으로 구성했다.

이명자 관장은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지난 8개월여 간 불철주야 방역에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도시락을 드시고 기운을 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 공동체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오월어머니들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도 있지만 광주시는 위대한 시민과 원팀이 돼 기필코 코로나19를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도시락은 최전선에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고 있는 복지건강국 등에 제공됐다.

앞서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은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손수 만든 도시락 70인분과 과일을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에 전달했다.

이어 모앤미라클의원과 함께 주먹밥 도시락 518개를 만들어 당시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던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전달했다.

또 광주은행 후원을 받아 주먹밥 518개를 만들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고 있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을 비롯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등 총 4개의 의료기관에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늘 함께 해오면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몸소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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