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주산 내륙산악 관광자원 개발사업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보령=내외뉴스통신] 장영선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양관광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내륙관광 활성화를 위해 성주산 일원에 무궁화수목원과 연계한 네트어드벤처, 모노레일, 알파인코스터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용역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산 내륙산악 관광자원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근 관광산업이 관광자원과 랜드마크형 체험시설의 결합으로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고, 보령 성주산의 경우 인근 무궁화수목원과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사지, 개화예술공원 등 내륙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 대상지역의 개발여건 분석과 콘셉트, 개발방향, 시설물 조성계획 등을 논의하고 사업 추진의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 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산림 레포츠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는 휴양, 안식 개념의 산림을 이용한 내륙관광 산림레포츠시설 도입으로 녹색관광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한 1단계 사업으로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네트 어드벤처, 곡선형 짚와이어, 포레스트 슬라이드,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2단계 사업으로는 무궁화수목원과 연계한 모노레일 연장 안을 검토했다.

곡선형 짚 와이어는 기존 직선하강식의 라이딩 시설에 코너, 트위스트, 스윙 기능 등을 추가한 익싸이팅 라이딩 시설로 자연목을 지주목으로 활용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할 수 있고, 네트어드벤처는 네트 점핑 놀이 시설로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어 전 연령층의 호응도가 가장 높은 시설이다.

또한 포레스트 슬라이드는 총 연장 256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슬라이딩 시설로 조성해 봅슬레이처럼 숲 속을 관통할 수 있으며,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자연목과 방부목을 지주로 1~10m 높이에 플랫폼과 시설물을 부착하여 숲 속을 체험하는 어드벤처 코스이다.

아울러 모노레일의 경우 단선과 복선, 순환 방식 운영여부, 전기급전식과 배터리식 등 운행시스템 공법비교 검토 등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최종보고회에서 최적의 안을 도출해 내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성주산 내륙산악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충남권을 대표할 만한 산림레포츠시설을 조성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여가의 다양성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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