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 4년 만에 이혼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황정음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황정음이)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일곱살인 황정음은 서울길동초등학교를 다니던 6학년 시절 교과서 모델로 활동했고 선화예술중학교에 입학해 리틀엔젤스 예술단에 입성했고, 2001년 2월에 졸업했다. 특히 평양 공연을 마치고 나서 뉴스보도 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황정음의 절친한 동료 한설아의 소개로 만나게 됐으며, 2015년 12월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두 사람은 열애가 공개된 후 2개월 만인 2016년 2월 2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후 2017년 8월 15일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출산했다.

황정음은 결혼 기자회견 당시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배우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여자로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정음은 지난 6월에도 자신의 SNS에 "남산에서"라는 글과 함께 이영돈과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남산타워의 빛나는 야경을 배경으로 남편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행복한 럽스타그램을 선보여 여전한 애정을 과시, 보는 이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 씨는 키 178㎝에 잘생긴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로 알려졌다. 

1999년 골프를 시작한 이 씨는 서울고등학교 졸업 후 용인대학교 골프학과에 진학했다. 전국대학연맹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12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하면서 프로 골프 선수로 정식 데뷔했다. 2007년 SKY72투어, 2012년 챌린지투어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2007~2008년 일본 유학 뒤 골프스쿨을 열어 골프 티칭 프로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씨가 현재 일하고 있는 철강회사는 2014년 연간 매출액 약 63억 원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6월 황정음이 본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46억5000만원 상당의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이혼을 앞두고 황정음의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였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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