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산타루시아 공군기지 신공항 건설 현장서 발견
매머드, 기원전 4천∼1천600년 전 무렵 멸종된 것으로 추정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멕시코 산타루시아 공군기지 신공항 건설 현장에서 최소 200마리가 넘는 것으로 보이는 매머드의 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5월, 건설 현장에서 수십 마리의 매머드 뼈가 발견된 후 3개월 동안 조사를 계속한 결과 200마리가 넘게 추가 출토됐다. 아직 발굴이 끝나지 않아 더 많은 뼈가 발견될 가능성도 크다.

과거 공항 건설 현장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지난해 11월 매머드 여러 마리의 뼈와 인간이 덫을 파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덩이가 발견돼 인간이 이들의 살을 도려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1~2만 년 전 죽은 동물의 뼈로 도구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고생물학자인 호아킨 아로요 카브랄레스는 "이 공항 부지가 매머드의 대량 멸종 원인을 알아내는 데 매우 중요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61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