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그룹의 '아시아판 나토' 결성 추진은 미국의 냉전 시대적 사고방식"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인도 태평양지역에 나토 같은 안보동맹을 만들려는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 구상에 대해 중국이 냉전적 사고방식이라고 맹비난하면서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2일 중국 외교부와 산하 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화상 연설에서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의 근원"이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그룹의 '아시아판 나토' 결성하는 것은 미국의 냉전 시대적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뤄자오후이 부부장은 지적했다고 전했다.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아울러 "4개국 그룹을 생각이 비슷한 다른 나라들로 확대할 수 있다"는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제안에 대해서는 "중국은 갈등을 만들지는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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