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준란 기자

해양수산부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위한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가 3일 최종 결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를 제안한 '대양에스씨', 소형 전복 자동탈각 기술을 제안한 ‘성원수산’, 폐타이벡을 활용한 유(油)흡착제를 제안한 ‘Re-Ty' 등 3팀이다. 

사업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대양에스씨’는 자연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고품질의 김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배양장치를 제안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김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일반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원수산’은 그간 가공기술이 없어 버려지던 소형 전복을 자동으로 탈각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수입 냉동 수산물을 대체하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학생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Re-Ty'팀은 제주 감귤 농법에 쓰이는 타이벡을 재활용해 해양오염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유(油)흡착제 개발을 제안했다. 폐자원 재활용은 물론 해양오염 방제효과도 커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화 부문 대상 수상팀에게는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그 외 일반‧학생 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백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결선 입상팀에게는 이 외에도 창업 컨설팅 지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우대보증상품 지원, 해양펀드 및 수산펀드와의 투자 연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창업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양수산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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