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를 방영해 9월 5일 새벽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순수의 시대'는 드라마' 미스코리아', 영화 '우는 남자', '타짜 2'에서 활약한 신인 여배우 강한나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2015년 개봉한 '순수의 시대'는 한국판 색계로 불렸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복수를 위해 한 남자에게 접근한 기녀가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혁, 신하균, 강하늘 등 충무로를 주름잡던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누적관객수 47만명에 그쳐 흥행에는 실패했다.

영화 '순수의 시대'는 왕좌와 권력을 향한 욕망이 뒤엉켰던 1398년 왕자의난의 중심에 있었던 난세의 세 남자, 장군 김민재(신하균), 왕자 이방원(장혁), 왕의 사위 진(강하늘) 그리고 그들을 매혹한 기녀 가희(강한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강한나는 파격 노출로 화제를 일으켰다. 강한나는 신하균과의 베드신을 통해 아슬아슬한 상반신 노출을 감행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하고, 왕좌와 권력을 둘러 싼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북의 여진족과 남의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쫓는 부마 진.

민재는 어미를 닮은 모습의 기녀 가희(강한나)에게서 난생 처음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의 최초의 반역, 야망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의 순수는 난세의 한 가운데 선 세 남자와 막 태어난 왕국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바람을 불러온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두살인 강한나는 한국판 '색계'로 불렸던 2015년 개봉한 '순수의 시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청순한 외모와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귀여운 보조개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고전적이고 단아한 미모 덕분에 사극 장르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

다섯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하여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는 꿈을 꾸었으나 타고난 유연한 몸도 아니고 골반이 닫혀 있어 스트레칭도 힘든 신체적 한계를 느끼며 꿈을 포기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발레를 했다면 포기했을 때 미련이 남을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쏟아 부어서 미련은 남아 있지 않다고. 이후 장래의 희망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를 처음 경험했고 대학교를 연극학과로 진학하여 많은 독립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푹 빠졌다고 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던 중 2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 수십 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고 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메리 역으로 본격적인 프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같은 해엔 영화 친구2에서 김우빈의 애인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3년 말에 방송된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악녀 임선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2015년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황보연화 역으로 인지도를 많이 끌어올렸다. 2018년에는 SBS 예능 런닝맨 패밀리 패키지 특집 구성원으로 출연하여 대중적인 호감도를 쌓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2019년,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한나경 역을 맡아 과감한 액션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강한나는 지난 2013년 10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파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긴 생머리의 청순한 외모와 어울리는 단아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강한나는 엉덩이골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깊게 파여있는 반전 뒷태로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앞모습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블랙 롱 드레스였지만 그 뒤에는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등부터 엉덩이골까지 훤하게 드러난 시스루 드레스였던것이다.

이날 긴 생머리의 청순한 외모와 어울리는 단아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강한나는 엉덩이골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깊게 파여있는 반전 뒷태로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강한나의 이날 파격 드레스는 역대 여배우들의 파격 드레스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가슴과 다리 위주로 노출해온 드레스들의 편견을 깬 강하나의 노출 패션은 반전의 반전으로 레드카펫 패션에 새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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