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가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총 100부작으로 편성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9월 5일 93-94회를 지나면서 극 막바지를 달려 가고 있는 가운데 인물들의 관계가 무르익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자식들의 이혼을 지켜보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 부부와 이혼을 겪은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 송다희(이초희 분), 행복을 위해 이혼을 생각하는 송나희(이민정 분)를 통해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그려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에서 송영달(천호진 분)은 딸 송나희(이민정 분), 송다희(이초희 분)가 제 짝을 만난 것을 기뻐하며 송가희(오윤아 분)과 동생 강초연(이정은 분)에게도 좋은 짝을 지어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강초연은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 그는 박효신과 떨어져 지내며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송가희와 결혼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장옥자(백지원 분), 양치수(안길강 분)에게 조언을 해주면서도 자신은 좀처럼 좋은 사람을 찾지 못하고 홀로 지냈다.

이런 그의 앞에 홍보 영상 전문가 이현(이필모 분)이 나타났다. 이현은 자기 분야에서 이름을 날릴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지만, 다소 까칠한 면이 있는 사람. 강초연은 잘생긴 그의 외모를 보고 호감을 보였지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싸움을 벌이며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 이현은 강초연을 보고 "귀여운 면이 있다"며 호감을 보였고, 급기야 그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하며 관계의 진전을 예감케 했다. 강초연 역시 싫지 않은 표정으로 이현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이날 이상엽과 이민정이 재결합 기념여행을 즐기는 동안 이민정의 임신을 확인했다.

송나희는 윤규진과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재결합하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 전 둘만의 ‘두번째 신혼여행’을 보내기로 한 것. 두 사람은 맛있는 것도 먹고 자전거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다시 같이 살게되면 매일 밤 10분씩 서로 하루에 있었던 일을 말해주자고 제안했다. 서로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두 사람은 더 노력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이어 공원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스위트룸으로 들어간 윤규진은 송나희와의 밤을 준비했다. 와인을 함께 마시려던 순간 송나희는 갑작스레 헛구역질을 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에 윤규진은 “너 설마”라며 놀랐고, 두 사람은 임신테스트기의 두줄 임신 결과를 함께 확인하고 기뻐했다.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한살인 천호진은 이야기의 중심이 될 송가네 식구들의 아버지 송영달로 현실 아빠의 포스를 뽐낸다. 송영달은 용주시장에서 송가네 닭강정을 운영하는 짠돌이 아빠로 1남3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차화연은 송영달의 부인 장옥분 캐릭터를 맡는다. 깐깐한 남편과 티격태격하며 지내왔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이해하는 속 깊은 아내다.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네살인 김보연이 맡은 최윤정은 송영달-장옥분의 사돈이자 옥분의 여고동창이다. 미스 춘향 출신으로, 나이가 무색한 미모와 우아한 애티튜드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한살인 이정은은 송가네 닭강정 근처에 문을 연 김밥집 사장 초연을 맡아 컴백한다. 단란주점을 운영하다 염증을 느껴 김밥으로 사업을 변경해 시장에 입성, 파문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모두 출연한 작품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역할로는 오 나의 귀신님의 서빙고 보살 역,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 역, 기생충 국문광역 등이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지상파 주연을 맡으며 주연급 배우로 올라섰다.

극 막판 등장한 이필모는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일곱살이다. 지난해 TV CHOSUN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서수연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담호 군을 두고 있다.

안길강은 송영달의 둘도 없는 베프이자 시장의 정육점 주인 양치수를 맡았다. 용주시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할 캐릭터다.

극중 관심을 끌고 있는 차화연(차학경)은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한살로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78년 준미스 롯데에 선발되어 T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달동네', 'TV문학관-삼포가는 길'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다가 1981년 KBS2 '지금은 사랑할 때'로 처음 주인공을 맡았다.

1987년 MBC '사랑과 야망'의 히로인 미자 역을 연기하여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종영 후인 1988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했다. 이후 2남 1녀의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로서 생활했다.

이초희와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 가고 있는 이상이는 1981년생으로 이초희 보다 2살 연하인 서른살로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오윤아는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한살로 울산이 고향이며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다.

5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93, 94회가 각각 시청률 27.4%, 32.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재방송은 6일 오후 3시 40분과 4시 20분 93~94회가 방송된다.

총 100부작으로 편성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9월 6일 95~96회가 방송되면 다음주인 9월 13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후속으로는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가 9월 19일 첫 방송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전인화 분)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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