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사동)항내 침수.침몰된 선박2척 기름유출 방지, 방제선 투입...“방제선 울릉도 첫 투입” 

[울릉군.독도=내외뉴스통신] 김경학 기자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지사장 김종덕)는 5일 오전 1시께 울릉(사동)항에 방제선을 급파해 오전 9시20분께부터 태풍(마이삭) 영향으로 침수된 선박에서 유출되는 기름을 막기 위한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방제작업은 방제선(대룡호) 선원 5명, 전문육상방제팀 7명 등 총 12명의 방제요원이 사동항내 사고지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붐형 흡착제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회수했다.

사고 선박은 울릉(사동)항에 정박 중이던 독도 여객선(돌핀호.310t)과 예인선(아세아5호.50t)이며 지난 3일 제9호 태풍'마이삭' 영향으로 침수.침몰됐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은 울릉(사동)항 현장에서 유출된 기름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두 선박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8000ℓ(아세아호 1000ℓ, 돌핀호 7000ℓ)의 기름이 선박에 저장된 것으로 예측했다.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는 울릉군의 긴급방제 요청으로 침몰한 선박 2척에서 유출.확산될 수 있는 기름을 막기 위해 방제선을 급파했으며, 육상 방제팀 7명은 현지에서 방제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환경공단동해지사 관계자는 “현재 북상중인 제10호 태풍‘하이선’이 울릉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선박에 저장된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을 두고 울릉군과 해경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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