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정종우 기자

제10호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은 대규모 정전사태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전 남구 무거동 2만 3000가구, 울주군 진하리 4155가구, 온산 화산리 1300가구,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110가구 등 모두 3만여가구가 정전사태로 불편을 겪었다.

또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과 현대모비스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태화강 태화교지점의 수위가 주의보 기준 수위 4.5m 아래로 계속 하강해 낮 12시 10분 홍수주의보를 해제했다.

한때 울산 태화강은 강물이 둔치까지 차오르는 등 범람 위기를 맞았으나 점차 수위가 낮아진 상태다.

침수로 인한 도로통제도 이어졌다.

오전 7시30분부터 울산대교 양방향이 통제됐고, 하상도로 4곳의 운행도 중단됐다.

온산수질사업개선소 교차로와 입암교차로 하부램프, 운문터널, 삼동로 하잠마을 입구, 번영교 북단 하부도로 등이 통제됐다.

또한 항공기 결항도 이어져 현재 김포와 제주발 울산행 항공기 3편이 결항했다.

이날 울산지역 전체 학교는 태풍피해를 우려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울산지역의 비는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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