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바람, 하이선 비 피해 커...8일까지 강풍대비 권고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지역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7일 새벽부터 강풍과 집중호우가 내림에 따라 곳곳에 피해가 확장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7일 오후 1시30분경 강릉 북쪽 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했다.

태풍은 이날 정오 기준 중심기압 96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간 세기의 태풍으로 약화했으며, 8일 0시께 북한 청진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으로 올라간 뒤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12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고 분석했다.

경주시 자료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 및 조치 현황으로 7일 오전7시 해안저지대, 산사태위험지역, 상습침수지역, 하천하구, 산간오지 등 재난취약지역 거주 주민대상으로 재난대피 행정명령이 발동됐다.
 
오전 7시30분부터 천북면 신당리 동산교 범람우려로 주민대피 명령에 따라 ‘천북면 덕산리 6가구 23명 마을회관 대피’, ‘천북면 신당1리 1가구 2명 마을회관 대피’, ‘천북면 신당3리 1가구 3명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전 8시10분부터 현곡면 나원3리 마을침수로 인해 ‘현곡면 나원3리 10가구 13명 마을경로당 대피’했으며, ‘산내면 대현1리(범골) 하천범람 주민대피’, ‘산내면 일대’(신원, 의곡, 일부, 대현) 주민들이 대피했다.

같은 시간 감포, 양북, 보덕 정전 및 통신 장애가 발생했으며, 차량통행 제한으로 ‘외동읍 모화리 계동교(세월교) 통제’, ‘황성동 유림지하도 통제’, ‘선도동 경주여중 뒤편 철길 지하도 통제’, ‘금장 지하도 통제’, ‘천북면 동산교 통제’, ‘신당천 주변마을 침수’로 주민 대피했다.

또 ‘형산강(삼릉잠수교) 통제’, ‘구국지도 68호선 청령IC(나원방향) 통제’, ‘대천(선두마을~솟티마을) 잠수교 통제’, ‘나원3리 나원천 아진아파트 뒤편 범람위험 통제’, ‘건천읍 모량읍 모량철교 통제’, ‘외동읍 동천 냉천구역 범람 통제’, ‘외동읍 냉천리 오무골소하천 범람 통제’, ‘경주 문천교 범람 통제’, ‘내남면 이조 고속도로 통로박스 침수’, ‘인왕동 양지마을 입구 다리 범란 위험 통제’, ‘월성동 선덕여고 사거리 침수 위험 통제’, ‘월성동 코아루 출입통로(굴다리) 통제’, ‘보덕동 보불로 삼거리 통제’, ‘황남동 남천 문천교 통제’, ‘천북면 동산리 휴엔하임아파트 북측 소하천 제방유실’, ‘건천읍 용명리 건천공단 진입로 통행 박스 통제’,‘인왕동 영지마을 고운교 주변 통행 통제’, ‘인왕동 상서장 내려가는 길’ 통행 통제됐다.

이재민 발생으로는 ‘천북면 신당리 범람’으로 덕산리 6가구 23명이 덕산리 마을회관으로 대피, 신당1리 1가구 3명 신당1리 마을회관 대피, 신당3리 1가구 3명 신당3리 마을회관 대피, ‘현곡면 나원3리 마을침수’로 나원3리(탐각단) 10가구 13명 나원3리 마을경로당 대피, 나원3리(계탑마을) 23가구 30명 마을내 고지대 민가대피, ‘월성동 양지마을 침수’로 월성동 양지마을 7가구 10명 인왕경로당 대피, ‘산내면 침수’로 신원2리 1세대 2명 마을회관 대피, 감산2리 1세대 2명 마을회관 대피, 대현리 4세대 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요사고로는 오전 8시38분경 월성원전 2호기 터빈 중지, 오전 9시18분 경 월성원전 3호기 터빈 중지됐으나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자세한 재해상황이 집결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8일까지 강풍피해에 대비할 것을 공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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