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대구시는 ‘제9회 대구시 노인복지대상’ 수상자로 모범 노인 부문 백중기 어르신, 노인복지증진 및 권익향상 기여자 부문 안현진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 '북구 선배 시민 마중 봉사단'을 선정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대구광역시 노인복지대상’은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어르신과 노인 권익향상 및 복지증진에 기여한 사람과 기관·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3개 부문 총 24명에게 상을 수여 했다.

모범 노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백중기(남, 88세) 어르신은 대구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로서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시작으로 실버 스마일 사업, 노노강사 파견 등 지역 노인들의 인권신장 및 노인 권익 옹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였고, 특히 2017년부터 노노케어 사업단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나눔 봉사에도 관심이 많아 활동비 일부를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노인복지 및 권익향상 기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현진(여, 35세) 사회복지사는 2008년부터 대구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정서 지원을 위해 우울증 및 자살 예방, 성 고민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고, 고령사회에 따른 어르신의 욕구에 맞게 죽음 준비교육, 황혼 육아 프로그램, 초고령 어르신을 위한 노인 세대 세분화 접근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어르신 예능 경연대회를 운영해 어르신의 숨은 재능을 발굴·지원하고, 노인자원봉사단과 함께 지역 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한자·예절 교실 등을 운영하며 어르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 치매·중풍으로 인해 혼자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어르신을 위해 사례관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의 노인복지발전에 기여했다.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된 북구 선배 시민 마중 봉사단은 2016년 6월부터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여 명의 회원이 ‘이웃사촌’ 봉사활동을 하면서 50여 분의 어르신들과 1대1 결연을 통해 주 1회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 생신상 차리기, 영화 보기, 야외나들이 등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무의탁 결식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 봉사활동을 주 2회 이상 전개했다.

또한, 우울증 및 자살 등과 같은 지역사회 노인 문제를 노인 스스로가 봉사자가 되어 해결하도록 해 노인자원봉사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했다.

올해 노인복지대상은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구·군 및 관련 기관·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고, 후보자 18명 중 언론‧학계‧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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