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오는 8일 오전 7시부터 진료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집행부가 총사퇴한다.

7일 오전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온라인대표자 회의에서 “7일 집행부가 총 사퇴한다”며 “전임 회장으로 임기 마무리를 준비 중이며 단체행동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집 의협 회장의 졸속 합의 이후 하나 된 단체행동에 대해 모든 전공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 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유지하며, 1인시위 등 단체행동 1단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등 정책의 ‘원점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진료 현장에는 복귀하지만 단체 행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전날까지 의대생 시험 재접수 마감이었다"며 "2주 내 재시험을 하도록 하거나 순차 연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한국의과대학·한국의과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는 자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기로 했고, 실제 접수 마감기한인 지난밤 12시 집계 결과 응시율은 14%에 불과했다.

현재 의대협과 대전협은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을 함께 구성하고 있으나 각각은 독립된 의료단체로, 의대협은 개별 투표 결과에 따라 시험 거부 의사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대전협과 협력해 시험 연기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단체행동 유지 조건은 전원 의대생 구제와 피해를 받지 않는 것과 형사고발 전공의 지키는 것"이라며 "의대협과 앞으로 계속 연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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